
Attributed to Michaelina Wautier · PD
성 아그네스와 성 도로테아로 분한 두 소녀
상세 정보
이야기
17세기 중반의 안트베르펜에서 그림으로 생계를 꾸린 여성은 거의 없었다. 미켈리나 바우티르는 그 예외였다. 자신의 공방을 이끌었고, 네덜란드 총독이자 열렬한 수집가였던 레오폴트 빌헬름 대공은 그녀의 작품을 네 점이나 소장했다. 여기서 그녀는 두 소녀를 순교한 성녀의 모습으로 꾸몄다. 어린양을 안은 쪽이 성 아그네스, 꽃을 든 쪽이 성 도로테아다. 두 사람 모두 당시 소녀들에게 정결과 신앙의 본보기로 제시되던 성녀였다. 이후 수백 년 동안 이 그림은 작가의 이름을 잃은 채 걸려 있었다. 2000년이 지나서야 학자들은 이 그림을 바우티르에게 돌려주었고, 오늘날 그녀는 다시 당대 플랑드르의 대가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