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mbert Sustris · PD
비너스와 큐피드
상세 정보
이야기
람베르트 수스트리스는 네덜란드에서 태어났지만 화가로 자리 잡은 곳은 베네치아, 당시 유럽에서 가장 잘나가던 거장 티치아노의 공방이었다. 1550년 무렵 그 인연이 열매를 맺는다. 큐피드를 곁에 둔 이 비스듬히 누운 베누스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은행 가문 푸거 집안 누군가가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돈은 대륙의 어느 궁정에나 닿았고, 티치아노 본인도 그들을 위해 그림을 그린 적이 있다. 스승에게서 물려받은 것은 따뜻한 살빛과 금빛 광선이지만, 인물 뒤로 펼쳐지는 서늘하고 은빛 도는 풍경은 그의 북방 출신다운 눈에서 나온 것이다. 한 세기가 넘어 그림은 루이 14세의 소장품이 되었고, 그렇게 오늘날 루브르에 걸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