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자

성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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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성모의 어깨 뒤로 희미한 금빛 호가 지나가고, 그 선을 따라가면 왼쪽에 지금도 황도십이궁의 몇몇 별자리가 보입니다. 물병자리, 물고기자리, 궁수자리, 처녀자리입니다. 이 하늘의 띠가 그림에 '황도대의 성모'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습니다. 하느님의 어머니 곁에서 이는 뜻밖의 것이며, 코시모 투라가 일하던 곳을 곧장 가리킵니다. 점성술과 학식 있는 상징을 즐기던 페라라의 에스테 궁정입니다. 투라는 수십 년간 그곳의 궁정 화가였습니다. 여기서 아기 예수는 잠들어 있고, 화면 아랫변을 따라 새겨진 글귀는 마리아에게 아들을 깨워 달라고 청합니다. 잠을 두고 벌인 부드러운 말놀이로, 다가올 부활을 미리 비춥니다. 이 패널 그림은 개인의 기도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그 소유자에 대해서는 1896년 이탈리아 국가가 사들이기 전까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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