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드 메디시스와 프랑스의 앙리 4세의 결혼

마리 드 메디시스와 프랑스의 앙리 4세의 결혼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600
기법
유채

이야기

1600년 10월 5일, 피렌체 대성당에서 메디치 가문의 딸이 프랑스 국왕과 혼인했다. 그런데 정작 국왕은 그 자리에 없었다. 앙리 4세는 프랑스에 남은 채 자신 없이 예식을 진행하라고 전했고, 그리하여 마리아 데 메디치는 대리 혼인으로 시집갔다. 국왕을 대신해 선 사람이 그 대신 서약을 읊었다. 야코포 다 엠폴리가 여기 담아낸 것이 바로 그 순간이다. 돔 아래 빽빽이 들어찬 예식, 피렌체 궁정에 둘러싸인 신부는 아직 만난 적도 없는 부재한 남편과 맺어진다.

이 혼인은 동맹을 굳혔고, 메디치가 프랑스 왕실에 빌려준 거액의 대출을 정리하는 일이기도 했으며, 피렌체는 축하에 아낌없이 돈을 썼다. 축제가 이어진 몇 주 동안 궁정에서는 야코포 페리의 《에우리디체》가 상연되었다. 음악이 오늘날까지 전하는 가장 오래된 오페라다. 엠폴리는 이 결혼식을, 회중석을 채운 하객들의 줄까지, 그날의 기록으로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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