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thur Segal · PD
책 읽는 여인
상세 정보
이야기
아르투어 제갈은 제1차 세계대전을 중립국 스위스 취리히에서 보냈다. 다다이스트들이 모이던 그 도시에서 그는 화면의 모든 부분에 똑같은 무게를 주는 '등가'의 원리를 다듬었다. 중심인물과 배경, 빛과 그림자를 동등한 조형 요소로 다루고, 화면을 격자로 나누어 때로는 액자 틀까지 이어 칠하는 방식이었다. 1920년 초 베를린으로 돌아온 그는 전후 아방가르드 모임인 노벰버그루페에 몸담으며 이 원리를 밀고 나갔다. 책을 읽는 여인이라는 조용한 주제조차, 이 그림에서는 어느 한 곳이 특별히 도드라지지 않도록 화면 전체가 고르게 짜여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