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아먼드 해머는 아흔이 넘도록 옥시덴탈 석유를 이끌었고, 재산의 상당 부분을 옛 거장과 근대 거장의 작품을 사는 데 썼다. 세상을 떠나기 몇 주 전인 1990년, 그는 자신의 컬렉션을 자기 이름 아래 한데 지키려 로스앤젤레스에 이 미술관을 열었다. 웨스트우드의 옥시덴탈 본사에 붙은 줄무늬 대리석 건물이다.
창립 컬렉션은 작고 개인적이다. 렘브란트 한 점, 반 고흐가 환자로 지내던 생레미 병원 정원을 그린 그림, 존 싱어 사전트와 메리 커샛의 방, 그리고 프랑스 변호사와 왕들을 조롱한 19세기 풍자화가 오노레 도미에의 세계 최대급 소장품이 있다.
해머가 남긴 미술관은 그가 알아보지 못할 만한 곳으로 바뀌었다. 지금은 캘리포니아 대학교가 운영하며, 생존 작가와 무료 입장, 그리고 이 도시의 작업실 분위기를 이 년마다 가늠하는 '메이드 인 L.A.' 전시로 이름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