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1856년 8월, 뒤셀도르프 근처 네안더 계곡에서 작은 동굴을 파내던 채석장 인부들이 진흙과 함께 두개골 윗부분과 굵은 팔다리뼈 몇 개를 내다 버렸습니다. 이 지역의 교사 요한 카를 풀로트가 그것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알아보았고, 이 발견은 훗날 네안데르탈인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과학자들이 기준으로 삼는 모식 표본인 그 원래의 뼈가 본의 LVR 주립박물관의 중심 소장품입니다.
박물관은 1820년 프로이센의 칙령으로 라인-베스트팔렌 고대 유물 박물관으로 세워졌고, 지금도 라인란트의 고고학과 역사 박물관입니다. 처음 전용 건물은 1893년에 문을 열었지만 1944년에 파괴되었고, 1960년대에 다시 지어졌습니다. 오랜 보수를 거쳐 2003년에 다시 문을 열었으며, 약 40만 년에 걸친 인류의 역사를 주제별로 보여 줍니다.
로마 시대 라인강 유역의 유물도 풍부합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로마 백인대장 마르쿠스 카일리우스의 묘비입니다. 그는 서기 9년, 바루스가 이끈 세 개 군단이 게르마니아에서 전멸할 때 전사했고, 비문에는 그 전쟁의 이름이 분명히 새겨져 있습니다. 중세 유물로는 죽은 그리스도를 안은 마리아를 새긴 14세기 목조각 '뢰트겐 피에타'가 있습니다. 회화는 네덜란드와 플랑드르 거장들을 거쳐 후대의 라인란트 미술로 이어지며, 그 가운데에는 안트베르펜의 산악 풍경 화가 요스 더 몸퍼르가 그린, 동굴이 있는 바위 풍경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