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이 컬렉션은 한 백화점의 수익으로 사들인 것입니다. 에르네스트 코냐크는 퐁뇌프 다리 곁에 대형 백화점 라 사마리텐을 세웠고, 아내 마리루이즈 제와 함께 수십 년에 걸쳐 18세기를 다시 사들였습니다. 회화, 소묘, 조각, 가구, 작고 귀한 공예품까지 1,200점이 넘고, 모두 1700년대 프랑스의 취향을 담고 있습니다. 1928년 그가 세상을 떠나면서 컬렉션 전체가 유언에 따라 파리시에 넘어갔습니다.
1990년부터는 마레 지구의 저택 오텔 도농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1575년에 지어진 뒤 세기마다 손질을 거친 건물입니다. 방들은 작고 아늑해서 소장품과 잘 어울리고, 공공 미술관보다는 개인 저택을 걷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회화 가운데에는 티에폴로의 〈클레오파트라의 연회〉와 카날레토의 베네치아 풍경화 두 점이 있는데, 그림보다 두 세기나 오래된 방에 걸려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