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이 박물관이 자리한 '왕의 관저'는 옛 사령관 관저로, 성벽에 둘러싸인 그랑빌 윗마을로 들어가는 도개교 성문 그랑포르트 위에 세워져 있다. 프랑스 혁명 때는 시청으로 쓰였고, 1793년 왕당파 방데군의 공격에 맞선 방어가 이곳에서 지휘되었다. 1936년부터 시립 박물관이 들어섰으며, 오랫동안 '옛 그랑빌 박물관'으로 불리다가 2013년에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다만 지금은 전시실이 닫혀 있다. 2015년 입구 공사 중 건물 구조에 문제가 드러났고, 조사와 보강이 이어지는 동안 휴관이 계속되고 있다. 별채의 작은 '프로젝트 하우스'에서 공사 과정을 소개하며, 소장품 일부는 시내 다른 곳의 전시에서 선보인다.
이곳에 보관된 것들은 한 항구 도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업, 해수욕, 노르망디 전통 의상, 그리고 회화가 있는데, 그 가운데에는 귀스타브 쿠르베가 스위스에서 마지막 망명 생활을 하던 1876년에 그린 레만호 풍경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