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보르도는 1801년 미술관을 세웠다. 나폴레옹 정부가 몰수한 그림을 상자째 지방으로 실어 보내 만든 지방 미술관들 가운데 하나였다. 미술관은 대주교의 궁전이었다가 지금은 시청으로 쓰이는 로한 궁전 뒤편의 정원을 낀 두 별동에 자리를 잡았다.
전시된 작품은 15세기부터 20세기에 걸치며, 티치아노와 루벤스, 그리고 유명한 들라크루아의 <미솔롱기 폐허 위의 그리스>가 있다. 유럽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스만이 짓밟은 그리스 도시의 잔해 위에 흰옷을 입은 여인이 서 있는 그림이다.
보르도는 이 고장 출신도 기린다. 꿈과 허공에 뜬 눈을 그린 오딜롱 르동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고요한 항구와 강을 그린 알베르 마르케, 입체주의 이론가 앙드레 로트도 마찬가지다. 이들 고향 화가의 방들은 들여온 옛 거장들이 줄 수 없는 하나의 맥락을 미술관에 더해 준다.
소장품
작품 14점
미솔롱기 폐허 위의 그리스외젠 들라크루아, 1826
롤라앙리 제르베, 1878
딸기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 1908
일드프랑스의 풍경조르주 쇠라, 1881
어린 소녀의 초상메리 카사트, 1879
마리 드 메디시스의 초상안토니 반 다이크, 1631
카뉴의 풍경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 1915
디아나의 목욕장바티스트 카미유 코로, 1855
성 히에로니무스와 성 아우구스티누스, 네 천사와 두 케루빔 사이의 옥좌의 성모자피에트로 페루지노, 1500
가슴에 손을 얹은 남자의 초상프란스 할스, 1632
성 도로테아와 함께 있는 성가족파올로 베로네세, 1550
여름, 케레스장프랑수아 밀레, 1864
타르퀴니우스와 루크레티아티치아노, 1570
아기 예수를 경배하는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 1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