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 제라르 미술역사박물관

바롱 제라르 미술역사박물관

바이외, 프랑스 · 웹사이트


이야기

햇살이 드는 테라스에 네 여인이 바느질감을 들고 앉아 있습니다. 이곳은 파리 근교 예르, 화가 귀스타브 카유보트가 여름을 보내던 가족 별장입니다. 〈시골의 초상〉은 1876년, 그가 처음으로 인상파 화가들과 함께 작품을 내건 해에 그려졌습니다. 이 그림은 1947년 바이외에 왔는데, 화가의 사촌 조에의 후손인 이 고장 부부가 기증한 것입니다. 지금은 화가의 이름을 딴 전시실에 걸려 있고, 가까이에 그의 후기작 〈아르장퇴유의 풍경〉(1889년)이 있습니다.

미술관은 바이외 대성당 옆 옛 주교관을 채우고 있습니다. 11세기부터 16세기까지 짓고 고치기를 거듭한 건물로, 전면 보수를 마치고 2013년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관람은 14단계로 이어져, 로마네스크 궁륭 아래 놓인 선사시대 유물과 로마 시대 벽화에서 시작해 17세기 참나무 천장이 있는 옛 주교 법정까지 닿습니다. 한 전시실은 자크루이 다비드에게서 배운 초상화가 프랑수아 제라르 남작에게 바쳐져 있고, 다비드 자신도 수염 난 노현자를 그린 초기 습작 〈철학자〉로 이곳에 있습니다.

정작 미술관 이름이 기리는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화가의 상속자이자 바이외 지역구 의원이었던 앙리알렉상드르 제라르 남작으로, 1899년에 그림 37점을 기증해 실질적인 설립자로 꼽힙니다. 지역의 두 가지 공예에도 전용 전시실이 있습니다. 19세기에 바이외를 유행의 중심에 올려놓은 검은 비단 보빈 레이스, 그리고 1812년부터 1951년까지 이 도시에서 구운 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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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작품 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