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프티 팔레는 축제 기간만큼만 버티도록 지어졌다.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올라간 것으로, 새로 낸 대로를 따라 세워진 웅장한 전시관 한 쌍 중 하나였다. 건축가 샤를 지로가 설계했으며, 돔을 얹은 입구와 숨은 정원을 두른 곡선 열주를 갖추었다.
박람회가 끝나자 시는 이를 남겨 자체 미술관으로 바꾸었고, 지금도 그러하다. 상설 컬렉션 입장은 무료다. 고대와 중세 유물에서 네덜란드·플랑드르 회화, 나아가 쿠르베와 인상주의자, 19세기 프랑스 미술의 큰 흐름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그 힘의 상당 부분은 사적 기증에서 나왔는데, 무엇보다 부유한 수집가였던 오귀스트와 외젠 뒤튀 형제의 컬렉션이 그러하다. 이들은 렘브란트 에칭과 옛 거장 소묘, 고대 유물을 시에 남겼다. 건물은 그 자체로 한 바퀴 돌아볼 만하다. 중심의 반원형 정원까지 나아가면, 커다란 유리 지붕 아래 야자수와 모자이크 사이에 카페가 자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