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컬렉션

로열 컬렉션

London, 영국 ·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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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로열 컬렉션은 한 미술관에 모여 있지 않다. 윈저에서 홀리루드하우스까지, 영국 군주가 쓰거나 한때 썼던 궁전과 성 곳곳에 흩어져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미술 컬렉션 가운데 하나다. 군주가 온전히 소유하기보다 신탁의 형태로 관리한다.

이 컬렉션의 성격 상당 부분은 한 재앙에서 비롯됐다. 국왕 찰스 1세는 17세기 유럽의 위대한 수집가 중 한 사람이었는데, 1649년 처형된 뒤 새로 들어선 공화정이 돈을 마련하려 그의 그림들을 팔아치워 티치아노와 라파엘로가 대륙 곳곳으로 흩어졌다. 1660년 왕정이 복고되자 그의 아들 찰스 2세는 되찾을 수 있는 것을 그러모았고, 이후의 왕들도 계속 사들였다.

살아남은 것들은 그 깊이가 놀랍다. 17세기에 한 권의 화첩으로 사들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소묘가 500점 넘게 있고, 페르메이르의 고요한 '음악 수업', 카날레토가 그린 수십 점의 베네치아 풍경, 그리고 헨리 8세 궁정을 그린 홀바인 초상화가 벽 하나를 채운다. 이 작품들은 여전히 살아 있는 왕실 재산이기에 런던의 킹스 갤러리와 윈저에서 열리는 공개 전시로 번갈아 나온다. 그래서 무엇을 보게 될지는 방문하는 해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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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작품 2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