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1930년대 후반, 산타바바라의 웅장한 이탈리아풍 우체국 건물이 매물로 나오자, 지역 화가 콜린 캠벨 쿠퍼는 신문에 편지를 보내 그 건물을 헐지 말고 미술관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시카고 건축가 데이비드 애들러가 파사드를 걷어내고 전시실을 만들었고, 미술관은 미국이 참전하기 몇 달 전인 1941년 6월에 문을 열었다.
건물은 지금도 관람의 성격을 좌우한다. 관람객은 먼저 천장에서 빛이 들어오는 홀인 러딩턴 코트로 들어서는데, 이곳에는 그리스와 로마의 고미술품이 늘어서 있다. 그 뒤로 소장품은 여러 세기와 세계 각지로 펼쳐진다. 19세기 프랑스 회화, 탄탄한 아시아 미술 컬렉션, 그리고 2020년에 마무리된 개보수로 새로 마련된 전시실의 사진 작품이 있다.
가장 잘 알려진 강점은 인상주의로, 이 미술관은 미국 서해안에서 가장 많은 모네 회화를 소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