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올라 그란데 디 산 로코

스쿠올라 그란데 디 산 로코

베네치아, 이탈리아 · 웹사이트


이야기

스쿠올라 그란데 디 산 로코는 베네치아의 신심회, 곧 페스트의 수호성인 로쿠스 아래 결성된 자선 형제회였고, 1564년 새 대리석 홀을 장식할 필요가 있었다. 형제회는 공모전을 열었다. 틴토레토는 밑그림을 내는 대신 완성된 천장화 한 점을 하룻밤 사이에 설치한 뒤, 형제들이 거절할 수 없는 선물로 내놓는 꾀로 이를 따냈다.

그는 20년 넘게 머물렀다. 예순 점가량의 큰 캔버스에 걸쳐 그는 벽과 천장을 그리스도와 성모의 생애로 뒤덮었으니, 어둠에서 튀어나오는 인물들이 몰아치듯 폭풍의 빛을 받는 그만의 화풍이었다. 거대한 <십자가 처형>은 한 벽면을 홀로 가득 채운다.

그림들이 이 방을 위해 그려졌고 한 번도 떠난 적이 없기에, 스쿠올라는 흔히 베네치아의 시스티나 성당으로 불린다. 문에서 거울을 나눠 주어, 목을 젖히지 않고도 천장화를 살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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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작품 1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