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조코지

쇼조코지

후지사와, 일본 · 웹사이트


이야기

고다이고 천황은 1339년 요시노의 산중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시카가 쇼군과 갈라선 뒤에도 끝까지 자신이 정통 천황이라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죽은 직후, 천황은 비단 위에 이례적인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관을 쓴 채 가사를 걸치고, 밀교 의식에 쓰는 금강령과 금강저를 든 모습입니다. 이 초상은 천황의 측근이었던 승려 몬칸과 연관된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초상을 소장한 곳은 도쿄 남서쪽 후지사와에 있는 쇼조코지입니다. 이곳은 무엇보다 지금도 신앙이 이어지는 사찰로, 정토교의 한 갈래인 시종의 총본산입니다. 지역 사람들은 떠돌며 설법하던 이 종파의 전통에서 이름을 따 유교지라고 부릅니다. 1325년, 떠돌며 설법하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인 돈카이가 이 절을 열었습니다. 1513년 지역 무사 가문 사이의 싸움으로 불탔고, 백 년 가까이 비어 있다가 1607년에 재건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의 본당은 1923년 간토 대지진으로 잃은 건물을 대신해 세운 것입니다.

사찰의 미술품은 1977년에 문을 연 보물관에서 공개됩니다. 가장 유명한 소장품은 국보 〈잇펜 히지리에〉로, 1299년에 완성된 열두 권의 두루마리 그림입니다. 이 종파의 개조인 잇펜이 일본 곳곳을 떠돌던 여정을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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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작품 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