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한 교회 (데사우)

성 요한 교회 (데사우)

데사우로슬라우, 독일


이야기

이 〈최후의 만찬〉의 식탁에 둘러앉은 것은 실제 인물들의 초상입니다. 비텐베르크의 화가 루카스 크라나흐 2세는 사도들에게 마르틴 루터와 필리프 멜란히톤을 비롯한 종교개혁가들과 안할트 제후 가문 사람들의 얼굴을 입혔고, 앞쪽에는 네 해 전에 세상을 떠난 안할트의 요아힘 제후가 화려한 옷을 입고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포도주를 따르는 남자는 인장 반지를 끼고 있으며, 크라나흐 자신의 자화상으로 여겨집니다.

1565년이라는 연도가 적힌 이 패널화는 궁전 옆의 시내 교회인 마리엔 교회에 요아힘의 추모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안전한 곳으로 옮겨진 것이 이 그림을 살렸습니다. 1945년 3월 폭격으로 마리엔 교회가 불타면서 회랑을 장식하던 크라나흐의 그림 53점 연작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전쟁이 끝난 뒤 〈최후의 만찬〉은 인근의 궁전 도시 뵈를리츠와 밀덴제 마을 교회를 거쳐, 1992년 1690년부터 1702년 사이에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본당 교회인 성 요한 교회로 옮겨졌고, 지금도 이곳에 걸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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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작품 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