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가 수도원

톨가 수도원

야로슬라블, 러시아 · 웹사이트


이야기

야로슬라블 북쪽 끝, 볼가강 왼쪽 기슭에 자리한 톨가 수도원을 찾는 순례자들은 대개 단 하나의 성화를 보러 옵니다. 전승에 따르면 톨가의 성모 이콘은 1314년 8월 이곳에서 로스토프의 주교 프로호르에게 나타났습니다. 강을 따라 여행하던 그는 건너편 기슭에서 빛의 기둥을 보았고, 강을 건너가 나무들 사이에 서 있는 성화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바로 그날 목조 성당이 세워졌고, 그 둘레로 수도원이 자라났습니다. 이름은 이 자리에서 볼가강과 만나는 작은 톨가강에서 왔습니다.

이곳은 무엇보다 수녀들이 살아가는 수도 공동체이며, 건물들에 그 뒤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다섯 개의 돔을 얹은 성모 입당 대성당은 1680년대에 지어졌고, 내부는 야로슬라블 화파의 프레스코로 덮여 있습니다. 돌담 뒤로는 시베리아잣나무 숲이 자라는데, 지역 전승으로는 16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1928년 소비에트 정부는 수도원을 폐쇄하고 건물을 다른 용도로 돌렸으며, 이콘은 박물관으로 옮겨졌습니다. 1987년 이곳은 여자 수도원으로 교회에 반환되었고, 소비에트 러시아에서 다시 문을 연 첫 여자 수도원이 되었습니다. 2003년에는 이콘도 야로슬라블 미술관에서, 전승상 처음 나타났다는 바로 이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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