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토벨로 멜로네
1490–1543 · 밀라노 공국 · 르네상스
이야기
교황 알렉산데르 6세의 아들이자 군인이었던 체사레 보르자의 얼굴로 가장 많이 복제된 그림은 베르가모의 아카데미아 카라라에 있는 작은 패널화다. 그러나 거기 그려진 인물이 정말 그라는 것을 증명한 사람은 없다. 1513년 무렵 알토벨로 멜로네가 그렸다. 보르자라는 이름은 19세기 베르가모의 한 수집품에서 그림과 함께 따라왔고, 미술관은 지금 이 그림을 한 신사의 초상으로 등록해 두었으며, 그림이 그려졌을 시점에 체사레 보르자는 이미 여섯 해 전에 죽은 뒤였다.
멜로네는 1491년경 롬바르디아의 크레모나에서 태어났다. 1513년의 한 문서가 그를 22세가 넘은 사람으로 적고 있어 그 해가 나온다. 이 도시에는 북유럽의 판화와 베네치아의 색채와 페라라의 회화가 한꺼번에 들어왔고, 그는 셋 모두에서 가져왔다. 개인 저택에서 본 그림을 기록해 두던 베네치아의 수집가 마르칸토니오 미키엘은 그를 인근 브레시아의 으뜸가는 화가 로마니노의 제자라고 불렀다.
1516년 12월 크레모나 대성당 조영소는 그에게 신랑의 프레스코를 맡겼고, 계약서는 보카초 보카치노가 같은 벽에 막 끝낸 장면들을 능가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집트로의 피신'과 '유아 학살'을, 이어 수난 장면들을 내놓으며 1518년까지 그곳에서 일했다. 1520년 이후 기록은 얇아진다. 1543년 5월 3일 이전에 세상을 떠났고, 말년의 그림 가운데 어느 것이 그의 것인지는 지금도 논쟁거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