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부르 형제 전칭
겔더른 공국 · 국제 고딕
이야기
이 항목은 사람이 아니다. 금빛 바탕 위에 성 요한과 성모, 두 천사를 거느린 피에타 패널화 한 점이 랭부르 형제의 작품일지도 모른다는 루브르 박물관의 신중한 견해를 가리킨다. 박물관은 이 그림을 프랑스 화파로 분류하고 형제의 이름 앞에 물음표를 붙였다.
신중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에르망, 폴, 장 세 형제는 겔더른 공국의 네이메헌 출신으로, 거의 전적으로 책을 꾸민 화가로만 알려져 있다. 그들의 명성은 《베리 공의 매우 호화로운 기도서》의 세밀화에 기대고 있다. 프랑스 왕 샤를 6세의 숙부인 베리 공 장을 위해 만들던 이 기도서는 1416년 세 사람이 모두 세상을 떠나면서 미완으로 남았다. 패널화 가운데 확실하게 그들의 작품으로 인정된 것은 지금껏 한 점도 없고, 그래서 루브르는 그들의 이름을 올리면서도 물음표에서 멈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