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라르손

칼 라르손

1853–1919 · 스웨덴 · 미술공예운동


이야기

칼 라르손은 스톡홀름 구시가에서 가난하게 자랐다. 아버지는 술에 크게 의지했고 아들에게 해 준 것이 거의 없었기에, 그림은 그가 그곳을 빠져나가는 길이 되었다. 그는 겨우 열세 살에 왕립 미술 아카데미에 들어갔다. 이후 여러 해 삽화 일을 하고 파리에서도 답답한 시절을 보냈지만 이렇다 할 성공은 없었다. 그러다 그레쉬르루앙에 모인 스칸디나비아 화가들의 마을에 합류했고, 그곳에서 유화 대신 수채화로 옮겨 가며 훗날의 아내가 될 화가 카린 베리외를 만났다.

1888년 카린의 아버지는 이 젊은 부부에게 달라르나 지방 순드보른의 작은 오두막을 내주었다. 칼과 카린은 방을 하나씩 손보고 다시 칠하며 함께 집을 꾸몄고, 이 집이 그의 가장 유명한 수채화들의 실제 소재가 되었다. 책을 읽고 바느질을 하고 그가 손수 설계한 창가에서 아침을 먹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것이다. 스웨덴 출판사 보니에르가 1890년대에 이 장면들을 담은 컬러 화집을 펴내고, 1909년 뒤이어 나온 독일어판이 석 달 만에 4만 부가 팔리면서, 순드보른의 집은 유럽에서 가장 널리 복제된 가정 실내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라르손은 1919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곳에서 그림을 그렸다. 릴라 휘트네스라 불리는 그 집은 지금도 순드보른에 남아, 그와 카린이 두고 간 모습 그대로 대부분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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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작품 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