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l Larsson · PD
한겨울의 제물
상세 정보
이야기
1915년, 제1차 세계대전이 유럽을 휩쓰는 동안 중립을 지키던 스웨덴에서 칼 라르손은 '한겨울의 제물'을 완성했다. 스톡홀름 국립미술관의 큰 계단 홀을 위해 그린 높이 6미터, 너비 14미터의 거대한 그림이다. 주제는 북유럽 전설에서 왔다. 백성을 괴롭히는 기근을 끝내기 위해 도말디 왕이 스스로를 제물로 바치는 장면이다. 미술관 이사회는 역사적으로 미심쩍고 소재도 불편하다는 이유로, 정부까지 얽힌 논쟁 끝에 이 작품을 거절했다. 스웨덴에서 가장 사랑받은 화가 중 한 사람이던 라르손은 그림이 벽에 걸리는 모습을 보지 못한 채 1919년 세상을 떠났다. 이 그림은 1987년 일본인 수집가의 손에 넘어갔다가, 1997년에야 미술관이 되사들여 마침내 처음 예정된 자리에 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