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롤 사트마리
1812–1887 · 오스트리아 제국, 헝가리, 왈라키아 공국 · 사실주의, 낭만주의, 다큐멘터리 사진
이야기
1853년, 크림 전쟁 초기에 러시아군과 오스만군이 도나우강에서 대치하던 무렵, 부쿠레슈티의 한 화가가 마차를 암실로 꾸며 전선으로 향했다. 카롤 사트마리는 양쪽 군대의 병사와 장비, 지휘관을 촬영했고, 흔히 최초의 전쟁 사진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힌다. 2년 뒤 그는 사진들을 서유럽으로 가져갔다. 빅토리아 여왕은 사진첩을 받고 그에게 금메달을 수여했으며, 나폴레옹 3세는 비공식 접견에서 그의 사진을 살펴보았고, 1855년 파리 만국박람회는 그에게 메달을 주었다.
사트마리는 트란실바니아의 클루지에서 태어나 18세부터 부쿠레슈티에서 살았다. 그는 왈라키아의 보야르, 곧 그 지역 지주 귀족들의 초상화를 그렸고, 의상과 군대 장면을 석판화와 수채화로 남겼다. 1863년 막 통합된 루마니아 공국들의 통치자 알렉산드루 요안 쿠자 공은 그를 궁정 화가 겸 사진가로 임명했고, 1866년 공위에 오른 카롤 1세도 그를 그 자리에 두었다.
이 직책 덕분에 그는 새 군주의 전국 순방에 동행했다. 1868년 카롤 1세가 몰다비아 구릉 지대의 네암츠 수도원과 요새를 방문한 장면을 그린 그림은 공식 기록자로서의 작업에서 나온 것으로, 지금은 부쿠레슈티의 루마니아 국립 미술관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