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스 윌슨 필
1741–1827 · 미국 · 신고전주의
이야기
찰스 윌슨 필은 미국 독립혁명 시대의 초상화가로 기억되며, 조지 워싱턴을 실물을 보고 여러 차례 그렸다. 워싱턴이 아직 버지니아의 일개 대령이던 때부터였다. 그러나 그가 가장 마음을 쏟은 작업은 한 채의 건물이었다.
1786년 그는 필라델피아에 박물관을 열었다. 미국에서 가장 이른 축에 드는 박물관으로, 보통의 미국인들에게 질서 있게 배열된 자연 세계를 보여 주려는 것이었다. 그 백미는 1801년에 나왔다. 뉴욕주 뉴버그 근처의 이회토 구덩이에서 발굴을 지휘해, 코끼리의 멸종한 친척인 마스토돈의 뼈를 파냈다. 그는 골격을 세워 박물관의 중심에 두었고, 이어서 그 발굴 장면 자체를 그리면서 군중을 자기 가족들로 채웠다.
필은 아들들에게 화가의 이름을 붙였다. 렘브란트, 라파엘로, 티치아노였고, 그중 몇은 실제로 화가가 되었다. 81세에 그는 박물관 전시실의 장막을 걷어 올리는 자신의 모습을 그렸다. 뒤로 마스토돈이 우뚝 솟은 이 자화상은 지금 필라델피아의 펜실베이니아 미술 아카데미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