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토펄 비스호프
1828–1904 · 네덜란드 왕국 · 사실주의
이야기
1860년 크리스토펄 비스호프는 고향 프리슬란트주의 자위더르해 연안에 있는 작은 도시 힌덜로펜을 찾았다. 채색 가구와 오래된 지역 의상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 여행은 그에게 평생의 주제를 안겨 주었다. 그때부터 그는 타일을 붙인 벽과 채색된 찬장, 전통 옷차림의 여인들이 있는 힌덜로펜의 옛 방들을 그렸다.
비스호프는 1828년 레이우아르던의 상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프리슬란트와 암스테르담, 델프트, 헤이그에서 배운 뒤 파리로 가서, 파리에서 손꼽히는 화실을 운영하던 스위스 태생의 화가 샤를 글레르에게 배웠다. 1855년부터 헤이그에서 활동하며 초상화와 풍속화, 네덜란드 역사의 장면을 그렸는데, 북극 탐험가 헤임스케르크와 바렌츠가 항해를 계획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 지금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 있다.
1869년 그는 옛 제자인 영국 화가 케이트 스위프트와 결혼했고, 1880년대에 부부는 헤이그와 맞닿은 바닷가 마을 스헤베닝언에서 '프리시아'라고 이름 붙인 저택에 살았다. 비스호프는 1904년에 세상을 떠났다. 두 사람은 미술품과 골동품을 대규모로 모았고 그 컬렉션 전부를 프리슬란트주에 남겼으며, 레이우아르던의 프리스 박물관은 지금도 두 사람의 작업실처럼 꾸민 방에서 이를 보여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