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비드 빈크본스
1576 · 합스부르크 네덜란드 · 네덜란드 황금시대, 마니에리즘
이야기
1576년, 다비트 핀크보온스는 남네덜란드의 메헬렌에서 태어났다. 스페인 군대를 피해 자꾸만 북쪽으로 옮겨 다니다 마침내 암스테르담에 정착한 개신교 집안이었다. 그는 하나의 전통을 통째로 북쪽으로 실어 왔다.
그의 본보기는 농민의 혼례와 마을 축제를 그린 대가 피터르 브뤼헐(아버지)이었고, 핀크보온스 역시 자기 판에 장터의 흥청거림을 가득 채웠다. 시골 여관 앞에서 먹고 춤추고 다투고 시시덕거리는 군중이었다. 그는 공원 같은 정원에서 한가로이 노니는 우아한 무리도 그렸다. 시끌벅적한 것이든 세련된 것이든, 이 두 종류의 그림은 이후 50년에 걸쳐 만개할 네덜란드 풍속화와 풍경화로 곧장 흘러들었다.
이 화가들의 기록을 남긴 문필가 판 만더르는, 핀크보온스에게는 천에 수채로 그리던 자기 아버지 말고는 다른 스승이 없었다고 적어 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