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레이크할스

프랑수아 레이크할스

1647 · 네덜란드 공화국 · 네덜란드 황금시대, 바로크, 풍속화, 정물화


이야기

제일란트의 항구 도시 미델뷔르흐에는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지부가 있었다. 프랑수아 레이크할스는 이 도시에서 전혀 다른 두 세계를 그렸다. 어떤 패널에는 어둑한 헛간과 농가 부엌이 있고, 바닥에는 채소와 항아리와 가축이 뒤엉켜 있다. 또 어떤 패널에는 금은 그릇이 가득 올려진 식탁을 펼쳐 놓았는데, 도시의 부유한 상인이라면 가졌을 법한 호사였다.

그의 할아버지는 1589년 미델뷔르흐에 자리를 잡았다. 아마도 안트베르펜에서 피난 온 사람이었을 것이고, 가족은 그대로 이곳에 머물렀다. 레이크할스는 도시의 화가들을 본보기로 삼아 배웠는데, 그중에는 붐비고 활기찬 장면을 즐겨 그린 아드리안 판 더 베네가 있었다. 도르드레흐트와 로테르담에서도 지내며 홀란트 거장들의 작품을 보았다. 1642년에는 제일란트의 작은 도시 톨런 시장의 딸과 결혼했다. 1647년 미델뷔르흐에서 세상을 떠났고, 오늘날 알려진 그의 그림은 20점 남짓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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