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헛간에서 잠든 소년
상세 정보
이야기
한 소년이 헛간의 낮은 의자에 앉아 팔짱을 끼고 모자를 눈까지 눌러쓴 채 졸고 있다. 하지만 패널의 대부분은 그 옆의 채소들 차지다. 바닥에는 커다란 양배추 두 통이 있고, 선반 위에는 호박과 적양배추가 놓여 있다. 프랑수아 레이크할스가 1640년대 초 미델뷔르흐에서 그린 그림으로, 일상의 한 장면과 정물을 한데 엮은 그의 농가 실내화 가운데 하나다.
서명은 오른쪽 아래에 있다. 레이크할스는 자기 이름을 FSRHALS라는 모노그램으로, 여러 글자를 이어 붙여 썼다. 이 모노그램을 잘못 읽은 탓에 그의 정물화 몇 점은 오랫동안 하를럼의 유명한 초상화가의 아들인 프란스 할스 2세의 작품으로 여겨졌다. 이 그림은 1957년에 구입한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 소장품으로 빌럼 5세 갤러리에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