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기 단초프

1846–1908 · 불가리아 · 불가리아 민족 부흥


이야기

불가리아인들이 ‘자유의 사도’라 부르는 혁명가 바실 레프스키의 가장 믿을 만한 초상을 그린 이는, 그를 실제로 알던 사람이었다. 게오르기 단초프, 별명은 ‘조그라피나’, 곧 작은 화가라는 뜻이다. 1869년 레프스키는 비밀 혁명 조직망을 짜던 중 치르판이라는 도시의 단초프 집에 머물렀고, 단초프는 그의 가까운 동지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다.

단초프는 콘스탄티노플에서 석판화를 배웠고, 화가로서, 또 플로브디프와 스타라자고라 일대 교회의 이콘 제작자로서, 나아가 불가리아 초기 사진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일했다. 정치는 하마터면 그의 목숨을 앗아갈 뻔했다. 독립 운동에 가담한 죄로 그는 오스만 제국 남동쪽 끝의 디야르바크르로 유배형을 선고받았으나, 1876년 러시아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불가리아가 해방된 뒤 그는 플로브디프에 정착했고, 1879년 가장 널리 알려진 판화, 《자유 불가리아》라는 제목의 우의화를 만들었다. 그는 1908년 소피아에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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