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반니 안토니오 과르디

조반니 안토니오 과르디

1699–1760 · 베네치아 공화국 · 로코코


이야기

지난 두 세기의 대부분 동안 유명한 과르디는 반짝이는 베네치아 풍경을 그린 동생 프란체스코였다. 형인 조반니 안토니오는 각주처럼 취급되었고, 그의 가장 뛰어난 작품 몇 점은 심지어 프란체스코의 이름으로 등록되기까지 했다. 20세기가 이를 대체로 바로잡았다.

조반니 안토니오는 1716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집안의 그림 공방을 이끌며 그 안에서 동생들을 가르쳤다. 집안은 인맥이 좋았다. 1719년 누이 체칠리아가 당대 최고의 장식화가 잠바티스타 티에폴로와 결혼하면서, 공방은 베네치아 미술계의 정상과 이어졌다.

그의 대표작은 베네치아의 한 본당 교회, 안젤로 라파엘레 성당 높은 곳에 있다. 1749년에서 1750년 무렵 그는 오르간 좌석의 좁은 난간에, 천사의 인도를 받아 여행을 떠나는 『토빗기』의 소년 토비야 이야기를 그렸다. 가까이서 보면 인물들은 빠르고 떨리는 붓질과 옅은 빛의 반점으로 풀어진다. 느슨하고 반짝이는 그 화법은 당시로서는 드문 것이었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계속 그리며 주로 성당과 개인 주문자를 위해 일하다가 1760년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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