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사프트레번

헤르만 사프트레번

1609–1685 · 네덜란드 공화국 · 바로크, 네덜란드 황금기


이야기

1674년 8월 1일, 거센 폭풍이 위트레흐트를 휩쓸어 대성당 돔의 신랑을 무너뜨렸고, 탑만 홀로 서 있게 되었다. 당시 65세였던 헤르만 사프틀레번은 잔해 속으로 나가 그 광경을 그렸다. 그가 피해를 그린 소묘는 60점가량이 알려져 있고, 그중 많은 수가 지금 위트레흐트 시 기록보관소에 있다.

그는 1632년 무렵 로테르담에서 위트레흐트로 왔다. 아버지와 형 코르넬리스도 화가였고, 1635년 헤르만은 총독으로서 네덜란드 공화국을 이끈 오라녀 공 프레데릭 헨드릭의 궁전 혼셀라르스데이크의 장식 작업에 참여했다. 이탈리아풍 풍경을 그리던 시기를 거쳐 1650년 무렵부터는 라인강으로 눈을 돌려, 가파른 언덕과 성, 분주한 배들이 있는 강 풍경을 그렸는데, 그 가운데 상당수는 상상으로 지어낸 풍경이었다. 이 그림들로 그는 살아서 이미 이름을 떨쳤다.

1655년부터 1667년 사이에 그는 여러 차례 위트레흐트 화가 길드의 장을 지냈고, 70대에 들어서는 수집가 아그네스 블록이 시골 저택 페이버르호프에서 기르던 꽃과 식물을 그렸다. 그의 소묘는 1200점 넘게 남아 있다. 그는 1685년 1월 위트레흐트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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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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