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데 반

얀 데 반

1633–1702 · 네덜란드 공화국 · 네덜란드 황금시대 회화


이야기

1667년 네덜란드 함대는 잉글랜드의 메드웨이강을 거슬러 올라가 영국 군함들을 불태우고 기함 로열 찰스호를 끌고 갔다. 도르드레흐트 시의회는 정부 대표로 함대에 동행했던 이 도시 사람 코르넬리스 더 빗을 그 공으로 기리고자 했고, 헤이그의 초상화가 얀 데 반에게 그림을 맡겼다. 더 빗을 승리의 주역으로 그린 그의 우의화는 1670년 도르드레흐트 시청에 걸렸다. 그러나 2년 뒤, ‘재난의 해’라 불리는 1672년에 군중이 그림을 벽에서 뜯어내 캔버스를 찢었고, 그해 여름 코르넬리스와 동생 요한은 헤이그에서 군중에게 참살당했다. 형제의 시신을 그린 작고 음울한 그림이 지금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 있는데, 대개 데 반의 작품으로 여겨진다.

그는 1633년 하를럼에서 태어나 일찍 부모를 잃고 엠덴의 삼촌 손에서 자라며 첫 그림 수업을 받았다. 이후 암스테르담에서 화가 야코프 바커르에게 배운 뒤 헤이그에 자리를 잡고 평생 권력자들을 그렸다.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궁정에서 온 초청을 거절했고, 1702년 3월 8일 헤이그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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