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브로크
1771–1850 · 프랑스 · 신고전주의
이야기
1800년 무렵, 자크루이 다비드의 파리 화실에 있던 한 무리의 젊은 화가들이 스승이 아직 충분히 순수하지 않다고 여겼다. 그들은 고대 그리스 도기 그림의 윤곽선만을 원했고 그보다 나중의 것은 물리쳤다. 그래서 머리와 수염을 기르고 튜닉을 두른 채 「수염파(레 바르뷔)」 혹은 「원시파」라 조롱받았다. 장 브로크도 그중 하나였다.
그 신조는 그의 가장 잘 알려진 1801년 그림 「히아킨토스의 죽음」에 뚜렷하다. 신 아폴론이 자신이 사랑한 죽어 가는 스파르타 청년을 안고 있는데, 청년은 둘의 경기 중 빗나간 원반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두 창백한 몸은 텅 빈 풍경을 배경으로 맑은 선으로 그려져, 마치 도기 그림에서 떼어 낸 형상 같다. 이 주제를 브로크는 로마 시인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서 가져왔다.
유행은 사그라들었고, 브로크는 이후 생애의 상당 부분을 푸아티에 일대의 지방과 이탈리아에서 초상화가로 보냈다. 1771년에 태어나 1850년까지 살았으며, 「수염파」가 이미 해산한 뒤로도 조용히 초상을 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