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안 데 후아네스
1505–1579 · 아라곤 연합왕국 · 르네상스
이야기
16세기 중엽, 발렌시아 전역의 기준을 세운 화가는 비센테 후안 마시프, 곧 후안 데 후아네스였다. 그는 역시 화가였던 아버지의 공방에서 기술을 익혔고, 아들이 주도권을 잡기까지 부자는 자주 나란히 붙어 일했다.
스페인 문필가들은 차츰 그를 '스페인의 라파엘로'라 불렀다. 그가 스페인을 한 번도 떠나지 않고, 아마도 판화와 모사본을 통해 라파엘로 로마 화파의 균형 잡히고 이상화된 양식을 흡수했기 때문이다. 그는 종교적 주제만을 그렸다. 가장 잘 알려진 화폭은 《최후의 만찬》으로, 지금은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에 있으며, 색이 밝고 그리스도가 빵을 축복하는 순간을 중심으로 구도가 정성껏 짜여 있다.
1562년 무렵 그는 발렌시아의 한 성당을 위해 그린 성 스테파노 제단화에서 절정에 이르렀는데, 그 패널들 역시 오늘날 프라도에 있다. 그는 1579년에 세상을 떠났고, 아들 비센테가 집안 공방을 이어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