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초 달레산드로
1445–1503 · 이탈리아 · 르네상스
이야기
로렌초 다레산드로는 평생을 이탈리아 중부 아드리아해 쪽 구릉 지대에 자리한 단 하나의 소도시 산 세베리노 마르케와 그 언저리에서 보냈으며, 1445년 무렵 바로 이곳에서 태어났다. 흔히 이 고향 이름을 따 로렌초 다 산세베리노라 불린다.
그의 회화는 지역의 전통, 곧 같은 도시의 선배 화가인 살림베니 형제의 섬세한 후기 고딕 양식에서 자라났다. 그 위에 그는 밖에서 들어오는 것을 접붙였으니, 당시 마르케 지방에서 활동하던 베네치아 사람 카를로 크리벨리의 보석처럼 예리한 선과, 이웃한 토스카나 출신으로 원근법의 대가인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의 고요한 기하학이 그것이다. 그리하여 옛 양식의 금박과 문양이 새로운 공간감과 나란히 남게 되었다.
그는 제자들을 길렀는데, 그 가운데 페루자의 베르나르디노 디 마리오토가 있었고, 그 기술을 자신의 아들들에게도 물려주었다. 그의 패널 몇 점은 지금도 산 세베리노의 시립 회화관에 걸려 있으니, 그는 끝내 떠나지 않은 이 도시에서 1503년에 눈을 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