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가설

루카스 가설

남네덜란드 · 북유럽 르네상스, 플랑드르 르네상스, 풍경화


이야기

1572년 리에주 주교후의 비서였던 인문주의자 도미니쿠스 람프소니우스는 이미 세상을 떠난 네덜란드 화가 23명의 판화 초상집을 펴냈다. 그중 한 장은 브라반트의 작은 도시 헬몬트 출신인 루카스 가설에게 바쳐졌는데, 람프소니우스는 그의 친구였다. 이 판화 한 장과 서명이 든 몇 점의 그림이, 생전에 이름이 알려졌던 이 화가에 대해 남은 것의 거의 전부다.

가설은 풍경화 전문가로, 안트베르펜의 거장 요아힘 파티니르가 1524년에 세상을 떠난 뒤 그의 광활한 '세계 풍경'을 이어 간 화가 중 한 사람이었다. 그는 보통 모노그램과 연도로 서명했고, 그렇게 서명된 패널화가 1530년대 말부터 1560년 무렵까지 약 열 점 전한다. 바위산과 강과 도시를 널리 내려다보는 풍경이며, 전경에서는 성경 이야기나 신화가 작게 펼쳐진다. 안트베르펜의 출판업자 히에로니무스 코크가 판화로 펴낸 밑그림도 그렸다.

만년은 네덜란드를 다스린 합스부르크 총독들의 거처였던 브뤼셀에서 보냈다. 1568년에는 아직 살아 있었고, 람프소니우스의 책이 나왔을 때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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