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베라노의 대가

피사 공화국 · 이탈로비잔틴 미술


이야기

이 이름은 미술사가 쓰는 임시방편이다. 6세기 프로방스의 주교 성 베라누스를 그린 세로로 긴 판넬 한 점을 그린 사람을 가리키는 호칭으로, 그 판넬은 13세기 후반 토스카나에서, 피사 남쪽 언덕에 있는 페촐리 본당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런 이름은 미술관마다 흔하다. 산 토르페의 대가, 푸른 십자가상의 대가도 같은 피사의 사례이고, 그림은 남고 문서는 남지 않아 생겨난 이름들이다.

서명은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준타 피사노는 세기 중반 무렵 자기가 그린 십자가상에 이름을 써 넣었다. 이 화가는 단서를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고, 페촐리 판넬에 확실히 묶인 두 번째 작품도 없다. 그래서 화가 전체가 물건 하나에 머문다. 157×97센티미터의 목판 템페라이고, 피사가 동지중해 교역을 통해 받아들인 비잔틴식 수법으로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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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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