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천사 사이의 성 베라누스와 그의 전설의 여섯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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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가운데 선 주교는 6세기 프로방스의 성인, 카바용의 성 베라누스입니다. 토스카나 시골 본당이 그의 그림을 원한 이유는 피사 남쪽 언덕의 페촐리 교회가 그에게 봉헌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교회는 1171년 문서에 이미 나옵니다. 패널은 그보다 한참 뒤인 1250년에서 1275년 사이, 13세기의 세 번째 사분기에 그 제단에 놓으려고 그려졌습니다. 성인은 전신으로 서 있고 양쪽 어깨 곁에 천사가 하나씩, 좌우로는 작은 칸 여섯 개가 그의 전설을 이어 갑니다. 그리는 방식은 비잔티움에서 건너와 이탈리아에서 그리스식이라 부르던 양식입니다. 토스카나에서 성인을 그렇게 그리는 것은 그때까지도 보통이었고, 바로 그 무렵 피사에서는 조각가 니콜라 피사노가 세례당 설교단에 자기 이름과 1260년이라는 연도를 새기며 로마 석관에서 가져온 인물들을 배치하고 있었습니다. 나폴레옹 시대의 수도원 폐쇄와 함께 패널은 토스카나를 떠났고, 밀라노에 들어온 것은 1982년 개인의 기증을 통해서였습니다. 그린 사람의 이름은 전하지 않습니다. 이 한 점에서 이름을 따 산 베라노의 화가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