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스 노스트라의 대가
북부 네덜란드, 합스부르크 네덜란드 · 초기 네덜란드 회화
이야기
이 화가의 작품으로 여겨지는 그림은 단 한 점뿐입니다. 1500년 무렵, 수도 규칙에 따라 생활하던 사제들인 아우구스티노회 참사회원 네 명을 기리기 위해 그려진 레이크스 미술관의 기념 패널화입니다. 네덜란드 미술사학자 호헤베르프가 1937년 이 작품을 따서 그의 이름을 지었습니다. 라틴어 '스페스 노스트라'는 '우리의 희망'이라는 뜻으로, 성모 마리아를 부르는 오래된 표현입니다. 그전에는 독일 학자 막스 프리들렌더가 이 패널을 또 다른 익명의 화가인 '델프트의 대가'의 작품으로 보았습니다.
앞쪽에는 열린 무덤 속에 반쯤 썩은 시신이 누워 있고, 그 곁에 무릎 꿇은 참사회원들과 성 아우구스티누스, 성 히에로니무스가 있습니다. 비문은 지나가는 이에게 "나는 그대가 될 모습이니, 나를 위해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그 뒤로 마리아와 그녀의 친척 엘리사벳이 잔디 벤치에 앉아 있습니다. 호헤베르프는 화가를 델프트에 두었고, 하를럼이나 레이던을 제안한 학자들도 있습니다. 한 연구자는 네 사람을 레이던 근처 마리엔풀 수도원의 역대 지도 사제로 보았습니다. 레이크스 미술관은 이 가운데 어느 가설도 확실한 근거가 없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