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데스토 브로코스 고메스

모데스토 브로코스 고메스

1852–1936 · 스페인, 브라질 · 사실주의


이야기

모데스토 브로코스 고메스의 가장 잘 알려진 그림에서는 세 세대가 집 문간에 앉아 있습니다. 흑인 할머니는 두 손을 하늘로 들어 올리고, 피부색이 더 밝은 딸은 하얀 아기를 안고 있으며, 그 옆에는 백인 아버지가 앉아 있습니다. 브로코스는 이 그림에 '함의 구원'이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함은 노아의 아들로, 옛 성경 해석에서는 그 후손이 저주받았다고 여겨졌습니다. 이 그림은 1895년 리우데자네이루의 전국 미술전에서 금메달을 받았는데, 브라질이 노예제를 폐지한 지 일곱 해 뒤였습니다.

1911년, 이 그림은 새로운 용도로 쓰였습니다. 그해 브라질 국립박물관장이던 의사 주앙 바치스타 지 라세르다가 런던 세계인종회의에 낸 논문에 이 그림을 실어, 약 한 세기 안에 브라질이 백인 나라가 될 것이라는 자신의 주장을 보여 주는 예로 삼았습니다. 오늘날 역사가들은 이 그림을 그 '백인화' 이념을 보여 주는 이미지로 논하며, 작품은 리우의 국립 미술관에 걸려 있습니다.

브로코스는 갈리시아 지방의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에서 태어나 처음에는 형인 조각가 이시도로 브로코스에게 배웠습니다. 젊은 나이에 대서양을 건너 아르헨티나를 거쳐 브라질로 갔고, 리우의 공화파 잡지에 그림을 그려 제국 미술 아카데미의 수업료를 마련했습니다. 1890년부터 1936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는 리우의 국립 미술학교에서 인물 소묘를 가르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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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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