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세스 판 아위턴브라우크

네덜란드 공화국 · 네덜란드 황금기, 이탈리아풍 풍경화


이야기

오라녜 공의 비서이자 그림을 보는 눈이 뛰어났던 콘스탄테인 하위헌스는 1630년 무렵 쓴 자서전에서 모이세스 판 아위턴브라우크를 칭찬했습니다. 그 무렵 아위턴브라우크는 총독 프레데릭 헨드릭을 위해 일하던 화가 가운데 한 사람이었고, 그의 그림은 헤이그와 그 인근에 있던 총독의 저택들, 그중에서도 혼셀라르스데이크 궁에 걸려 있었습니다.

그가 즐겨 그린 것은 상상 속의 전원이었습니다. 님프와 목동, 사티로스, 성경과 오비디우스 이야기 속 인물들이 뒤틀린 나무와 오래된 폐허 사이 그늘진 골짜기에 모여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그린 사람은 헤이그의 화가였고, 그가 이탈리아에 다녀왔다는 기록은 한 번도 확인된 적이 없습니다. 1620년대의 인물들에는 렘브란트의 스승이었던 암스테르담의 역사화가 피터르 라스트만의 영향이 짙게 배어 있습니다. 후기로 갈수록 풍경은 더 부드럽고 금빛을 띱니다. 그는 에칭도 제작했는데, 제작 연도가 적힌 가장 이른 판화는 1615년 작입니다.

1620년 헤이그 화가 길드에 가입했고 일곱 해 뒤에는 길드장을 맡았습니다. 태어난 해는 1590년에서 1600년 사이로만 짐작할 수 있고, 세상을 떠난 시기는 아직 살아 있다고 적은 문서가 남은 1645년부터 1647년 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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