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 브릴과 공방

합스부르크 네덜란드 · 마니에리스모, 바로크


이야기

'파울 브릴과 공방'이라는 표기는 거장이 그림을 구상하고 직접 손도 댔으며, 그의 작업실 조수들이 일부를 그렸다는 뜻입니다. 1602년 무렵 그려진 보르게세 미술관의 〈목동들이 있는 풍경〉에는 염소와 양들 사이에서 목동 둘이 하늘을 올려다보고, 왼쪽에는 강한 명암 속에 큰 나무들이 서 있으며, 멀리 로마 근교 캄파냐 같은 들판에 빛을 받은 교회가 보입니다. 옛 목록들은 모두 이 그림을 브릴의 작품이라고 했습니다. 1893년 아돌포 벤투리는 거장의 작품으로 보기에는 너무 약하다고 판단했고, 이후 학자들은 브릴과 그의 공방으로 결론지었습니다.

파울 브릴은 안트베르펜 출신으로, 1570년대에 형 마테이스를 따라 로마에 와서 1626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머물렀습니다. 그는 바티칸과 로마의 성당, 궁전에 풍경 프레스코를 그렸고, 그의 작은 풍경화들은 열렬히 수집되었습니다. 이 캔버스는 1607년 화가 카발리에르 다르피노에게서 압수한 그림 가운데 하나일 수 있으며, 그의 소장품은 시피오네 보르게세 추기경에게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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