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터르 판 안라트
1678 · 네덜란드 공화국 · 네덜란드 황금기 회화
이야기
1675년 피터르 판 안라트는 암스테르담의 구호 기관 아우데제이츠 하위스지턴하위스의 이사 여섯 명과 관리인을 그린 대형 집단 초상화에 서명과 연도를 남겼다. 이 기관은 도시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음식과 이탄을 나눠 주던 곳이다. 맨 왼쪽의 이사는 페르디난트 볼로, 한때 렘브란트의 제자였고 이 무렵에는 부유해져 그림을 그만둔 사람이었다. 40여 년 뒤 전기 작가 아르놀트 하우브라켄은 이 그림을 칭찬하면서 작가를 볼 본인으로 적었다. 캔버스에는 판 안라트의 서명이 있는데도 말이다. 이 그림은 지금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 걸려 있다.
판 안라트는 1635년 무렵 위트레흐트에서 태어나 데벤터르에서 화풍을 다졌는데, 그곳을 대표하는 화가 헤라르트 테르 보르흐의 초상화에서 뚜렷한 영향을 받았다. 주로 초상화가로 일했고, 1670년대 초에는 암스테르담에서 지낸 뒤 데벤터르로 돌아가 1678년 4월 13일 그곳에 묻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