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자 아바시
1565–1635 · 사파비 이란 · 페르시아 세밀화, 이스파한 화파, 사파비 예술
이야기
1600년 무렵 샤 아바스 1세는 이스파한을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의 하나로 다시 세우고 있었고, 그의 궁정 공방에서 가장 뛰어난 화가는 샤가 자신의 이름을 내려 기린 인물이었다. 레자는 궁정 화가였던 아버지에게서 배웠고, 1603년 무렵 군주에게서 직접 '아바시'라는 칭호를 받았다.
그의 작업은 두 세기 동안 이어진 관습을 깨뜨렸다. 페르시아 화가들은 서사시와 시를 삽화로 옮기며 빽빽한 지면을 채워 왔다. 레자 아바시는 그 대신 한 장의 종이에 한 인물을 그려, 수집가가 넘겨 보는 화첩, 곧 무라카를 위해 작품을 만들었다. 터번을 두른 나른한 젊은이, 앉아 있는 탁발승, 한 쌍의 연인이 모두 굵어졌다 가늘어지는 유려한 먹선으로 그려져, 옷 아래로 온몸이 짐작된다.
사람들은 보통 그를 페르시아 세밀화 최후의 거장이라 부른다. 그는 1635년에 세상을 떠났고, 이란 미술을 소장하기 위해 테헤란에 세운 한 미술관은 지금도 그의 이름을 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