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베이크

토마스 베이크

1677 · 네덜란드 공화국 · 네덜란드 황금시대 회화


이야기

1666년 런던 대화재가 시티의 상당 부분을 태워 버렸을 때, 하를럼 출신 화가 토마스 베이크는 영국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가 남긴 소묘 가운데에는 도시의 감옥 뉴게이트가 불길에 휩싸인 모습을 그린 작은 종이 한 장이 있다. 그는 대화재를 여러 차례 그렸고, 불이 나기 전의 런던, 곧 템스강 북쪽 기슭에 귀족 저택이 늘어선 스트랜드 거리의 모습도 그렸다.

그가 영국으로 건너간 것은 1660년 무렵, 찰스 2세가 왕위에 복귀한 해였다. 고향에서는 이미 자리 잡은 화가였고, 같은 해 하를럼 화가 조합의 조합장을 지냈다. 그보다 20년 전에는 이탈리아를 여행했는데, 로마와 나폴리 주변에서 본 항구와 거리 풍경은 평생 그의 소재가 되었다.

1645년 하를럼에서 태어난 아들 얀도 아버지를 따라 영국으로 건너가 그곳에 정착했다. 그는 얀 와이크라는 이름으로 전투와 말을 그렸는데, 보인 전투도 그중 하나다. 그에게 배운 존 우턴은 훗날 18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말 그림 화가가 되었다. 토마스는 하를럼으로 돌아가 1677년 8월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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