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헬름 벤스

빌헬름 벤스

1804–1832 · 덴마크 왕국 · 덴마크 황금기


이야기

빌헬름 벤츠는 등불이 켜진 실내에서 친구들을 그리기를 좋아했다. 코펜하겐의 젊은 예술가들이 촛불 하나나 난로의 희미한 빛이 비치는 방에서 담배를 피우고 이야기를 나누고 스케치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훗날 덴마크 황금시대라 불리게 될 흐름의 한가운데에 있던 스승 크리스토페르 빌헬름 에케르스베르 밑에서 배웠고, 얼굴과 어수선한 실내에 떨어지는 인공광이라는 까다로운 문제에 남다른 재능이 있었다.

그는 형제들이 함께 지내던 방 안의 모습과 코펜하겐 미술 아카데미의 인체 사생 수업을 그렸는데, 모두 일하는 화가들의 작고 긴밀한 세계를 담은 조용한 기록이다. 1831년 그는 야심 있는 북유럽 예술가라면 거의 누구나 떠난 이탈리아로의 긴 유학 여행길에 올랐다.

그는 끝내 로마에 이르지 못했다. 뮌헨과 베네치아를 거친 뒤 친구를 만나러 비첸차에서 여정을 멈추었다가 폐 감염으로 앓아누웠고, 1832년 11월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스물여덟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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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작품 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