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뱀장어를 든 소년과 소녀

Judith Leyster · PD

고양이와 뱀장어를 든 소년과 소녀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635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59 × 49 cm

이야기

1630년대의 네덜란드 공화국은 거대한 그림 시장과도 같았다. 그림은 상품처럼 사고팔렸고, 화가들은 남들과 달라 보여야 했다. 유디트 레이스터르는 그 세계에서 보기 드문 존재로, 하를럼의 성 루카 길드에 장인으로 받아들여져 자기 공방을 가진 몇 안 되는 여성 화가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1635년 무렵 그는 이 작은 장면을 그렸다. 한 소년이 뱀장어를 움켜쥐고, 한 소녀는 고양이를 붙잡은 채 짓궂은 웃음으로 보는 이를 바라본다. 당시 네덜란드 사람들은 이런 아이들의 장면을 속담처럼 읽었는데, 여기에는 두 가지가 한꺼번에 담겨 있다. 하나는 고양이와 놀면 할퀸다는 것, 곧 화를 자초하는 사람은 결국 화를 입는다는 뜻이다. 다른 하나는 꼬리를 잡았다고 뱀장어를 잡은 것은 아니라는 옛말로, 손에 쥐었다고 해서 반드시 가진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이 익살스러운 장면은 동시에 자그마한 교훈이기도 했다. 이 그림은 지금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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