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 경비대원 무리, 1529년
상세 정보
이야기
검은 모자를 쓴 남자 17명이 난간 뒤 두 줄로 서서 우리를 바라봅니다.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사람, 옆 사람 어깨에 손을 얹은 사람, 총신을 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은 초기 화기로 무장한 암스테르담의 화승총 시민대원들입니다. 그림이 그려진 1529년, 이 도시는 아직 가톨릭이었고 카를 5세 황제의 통치를 받았습니다. 난간에는 '주님의 해 1529'라는 라틴어 글귀와 화가의 머리글자가 적혀 있고, 바로 그 아래에서 다른 이들이 가리키는 남자가 아마 대장일 것입니다. 이 패널은 처음에 한 폭짜리 그림이었습니다. 30년쯤 뒤 다른 대원들을 그린 양쪽 날개가 덧붙었고, 제단화의 문처럼 닫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653년 목록에는 그저 '문이 두 짝 달린 오래된 그림'으로 적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