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copo Tintoretto · PD
베네치아 행정관
상세 정보
이야기
프라도 미술관은 이 작은 두상을 1590년 무렵으로 본다. 대운하 위로 돌로 된 리알토 다리가 올라가던 시기이고, 애초에 돌로 지어야 하는가를 두고 수십 년을 다툰 끝에 다리는 1591년에 완성되었다. 그려진 사람은 베네치아의 행정관이라고만 불릴 뿐, 그 이상 확실한 것은 남아 있지 않다. 왕실 소장품이 공개 미술관으로 1857년에 목록화되었을 때 이 화폭의 항목은 단 한 줄이었다. 희끗한 수염과 머리의 남자 초상, 가슴 위까지. 액자와 나무틀에는 손으로 쓴 쪽지가 지금도 붙어 있는데, 그중 하나는 36번이라는 번호를 달고 이름이 적혔을 자리에서 정확히 찢겨 나가, 남은 것은 깃에 대한 언급뿐이다. 화면은 54×43센티미터다. 최근 수십 년 사이 이 그림이 마드리드를 떠난 것은 한 번뿐으로, 프라도 자체 소장품으로 꾸린 16세기 베네치아 회화전을 위해 바르셀로나로 가서 1997년 12월부터 1998년 2월까지 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