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mbrandt, Abraham's Sacrifice, 1635. Wikimedia Commons. · PD
아브라함의 희생
상세 정보
이야기
렘브란트는 이야기에서 가장 아슬아슬한 한순간을 골랐다.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 칼을 들어 올린 바로 그때, 천사가 나타나 그의 팔을 붙잡는다. 놀란 아브라함의 손에서 칼이 미끄러져 허공에 떨어지는 중이고, 그 손은 여전히 이삭의 얼굴을 뒤로 눌러 드러난 목을 향해 있다. 1635년에 그려진 이 그림은 빛과 그림자를 극적으로 부딪쳐, 순종과 공포가 한 몸에서 뒤엉키는 순간을 붙든다. 천사의 손이 아브라함의 팔목을 쥐는 그 접촉점에 화면의 모든 긴장이 모여 있다.




